강남에서 강남으로 이사를 진행하면서 짐이 많아 걱정이 컸습니다. 특히 자개장처럼 크고 무게가 나가는 가구들과 도자기류처럼
파손 위험이 있는 물품들이 많아 이삿날까지 마음이 놓이지 않았습니다. 그냥 그것만 따로 어디다가 보관해뒀다가 개인적으로
배송할까 했을정도로 좀 아끼는 물건이여서요.
하지만 작업 시작 전부터 기사님들께서 집 구조와 동선을 차분하게 살펴보시고,
어떤 물건을 어떤 방식으로 옮길지 먼저 설명해주셔서 긴장이 많이 풀렸습니다.
작업 과정에서도 과한 친절보다는 필요한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주시는 모습이 오히려
더 신뢰가 갔습니다. 자개장은 문짝과 모서리 하나까지 보호재로 꼼꼼하게 감싸 주셨고,
도자기들은 개별 포장 후 직접 확인을 요청하시는 등 고가 물품에 대한 처리도 매우 세심했습니다.
이사가 특별히 화려하거나 과장된 서비스는 아니었지만, 기본을 충실하게 지키며 끝까지
안정적으로 진행해 주신 덕분에 큰 문제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짐 배치도 예상보다 깔끔했고,
마무리 정리까지 성의 있게 해주셔서 하루가 수월하게 지나갔습니다.
전체적으로 무난무난하지만 필요한 배려가 느껴지는 서비스였고, 다음 이사 때도 다시 선택하고 싶은 업체입니다.